2023. 10. 3. 18:07ㆍ제주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제주에 위치한 무인책방 괄호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서5길 91 초록지붕
운영시간 : 연중무휴 24시 영업
[ ]는 헌책에 대한 기억을 모아두는 장으로써 기능합니다.
서로의 헌책을 읽어내리는 일만으로도 만들어지는 관계가 있다고 믿습니다.
pw : 9999
https://www.instagram.com/bracket.square/
아는 지인이 정말 추천한다고 하여 가게 된 책방인데요!!
신기하게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24시 영업하고 있고 언제든 방문 가능한 곳이니
제주여행 중 이시라면 꼭 방문해 보세요!
책을 판매하는 곳은 아니고 추억을 나누는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이 바닥은 책들을 사용하여 인테리어를 해두었는데
정말 감성적이고 특별한 인테리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전시장에 온 기분이었어요!!
안쪽은 이렇게 방문객들이 메모와 자기의 생각을 남겨놓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인상적이고 감성적인 곳이에요!!
그리고 감성을 한 껏 끌어올려줄 LP판과 플레이어가 있는데요!!
많은 LP 중 자신이 원하는 LP를 틀고 사람들이 남긴 메모들을 보면,,,
정말,, 감성에 젖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제목이 다른 노트의 종류도 여러 가지였어요!
이렇게 노트의 제목에 알맞게 사람들이 써 놓은
대답들을 읽으면 마음 한쪽이 따듯해지고
많은 위로를 받게 돼요,,,ㅜㅜ
여러 가지 질문과 여러가지 대답들이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러한 의미 있고 따듯한 말들이 한가득 담겨있어요!
" 부유하진 않아도 나누며 사는 삶,
항상 감사하며 사는 삶,
내 전부인 그와 함께 사는 삶."
- 방명록 중 -
여러 가지 질문들이 나를 더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나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나의 삶은 어떠한지
나의 상태는 괜찮은지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들이 공감이 되고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을 보고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많은 고민과
응원을 공유하는 공간.
수많은 위로가 공존하는 공간
아직 세상은 따듯하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약간은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우며 살아가는 세상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책방이 괄호인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여행으로 행복하게 내려온 사람들도 많겠지만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이 오거나
일과 현실의 치여 힘들게 살다가
도피처로 내려온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었고
그런 분이라면 여기 추천드려요.
정말 후회 없을 것 같아요!
나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곳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
감성이 가득한 곳
저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 혼자 가서 LP와 함께
글들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주 무인책방 괄호 [ ]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 제주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응원받고 싶을 때 진짜 왕! 추천! 제발 가주세요! 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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